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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막기 위해 경비 한층 강화”
“‘탈북 하면 정치범으로 엄벌’ 지시…주민들, 공포로 탈북 주춤”
 
김남균 기자 기사입력  2019/02/18 [11:08]

[데일리대한민국=김남균 기자] 북한 김정은이 새해 들어 탈북 현상을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이 인용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탈북했던 주민이 돌아올 경우 탈북 경위를 불문에 부치고 용서하는 대신 올해 새로 발생하는 탈북 사범에 대해서는 가장 엄중하게 처벌할 것임을 선언했다. 도강하는 주민들의 탈북행위를 근절하라는 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국경경비도 한층 강화되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2요즘에는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을 보기 드물다해마다 강이 얼기를 기다려 탈북을 감행하던 분위기가 새해 들어서면서 먼저 탈북한 가족이 자금을 대주며 탈북을 권유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현재 국경지역에서는 강타기(강밀수)라는 말은 있어도 도강(탈북)이란 단어는 잘 나오지 않는다김정은이 작년까지의 탈북은 다 용서해주되 이제부터 탈북을 하려는 자는 정치범으로 엄벌할 것을 지시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김정일도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기 위해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당시 김정일은 중국에서 북송된 주민들에게 과거의 탈북은 백지화 하되 이제부터의 탈북을 문제 삼겠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송환된 탈북자들은 무조건 교화소형으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어 요즘에는 어떻게든 탈북을 막으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인해 탈북현상이 주춤한 상태라며 먼저 탈출한 가족이 남은 가족들에게 탈북을 권해도, 탈북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함께 살자며 탈북을 호소해도 정치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공포심에서 누구도 선뜻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탈북현상은 줄었지만 남한에 있는 탈북민 가족과의 전화연계는 유지하고 있다당국의 처벌이 두려워 가족이 있는 남한으로 가기 위해 탈북을 감행하지는 못 하지만 남한의 가족으로부터 자금지원은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강이 얼어 탈북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국경경비가 한층 강화되어 탈북현상이 눈에 띠게 줄었다중앙에서 이제 부터 탈북하는 주민은 이유 불문하고 정치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선포해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달은 음력설에 이어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이 겹치는 기간이어서 사법당국이 특별경비주간을 설정하고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때문에 강물이 얼어서 도강이 용이한데도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기보다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대한민국(http://daily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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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8 [11:08]  최종편집: ⓒ 데일리 대한민국(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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