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한민국=김홍석 기자] 태국인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와 칠곡경찰서는 경북 왜관공단 및 성주지역 농장 등지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태국인에게 필로폰을 유통시킨 태국인 A씨(29세, 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또한 A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B씨(25세, 여) 등 3명과 A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해 기숙사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C씨(26세, 남) 등 12명을 검거, 그 중 9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2014년 국내에 입국해 현재까지 불법 체류중인 A씨는 2016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소재 외국인 술집 등에서 필로폰을 매수하여 태국인들에게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급증함에 따라 단속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에 의한 마약류범죄에 대하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체류 감소 및 외국인 범죄의 예방·대응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대한민국(http://daily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