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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서비스, 초기 해지 시 환급금 못 받아
"TV·냉장고 묶어파는 상조 결합 상품' 관련 불만 45.1%는 해지환급금 관련
 
김홍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17 [13:13]

 

▲     © 데일리코리아


상조서비스와 TV, 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묶어 판매하는 '상조 결합 상품' 절반 이상은 가전제품 할부가 끝난 뒤에야 상조서비스 대금 납입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계약 초기에 서비스를 해지하면 환급금을 거의 받지 못하고, 가전제품 할부 계약은 그대로 남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조 결합 상품 12개를 조사한 결과, 7개 상품(58.3%)2~5년에 이르는 가전제품 할부 기간 동안 납입금에서 상조 납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상조 결합 상품은 만기에 해약하면 상조 서비스 납입금과 가전제품 할부금을 전액 환급해 주기로 약정하는 상품이다. 이 같은 상품은 계약 초기 월 납입금의 대부분이 가전제품 할부금이고, 할부가 끝나야 상조 서비스 대금 납입이 시작된다.  

이 같은 점을 잘 모르고 있다면 소비자 불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2017~2019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 결합 상품 관련 소비자상담 643건 중 불만 내용이 확인된 554건을 분석한 결과, 중도해지시 결합제품 비용을 지나치게 많이 공제하는 등 해지환급금과 관련된 불만이 45.1%(250)로 가장 많았다.  

또 결합제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안내와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등 계약 불이행과 관련된 불만이 17.4%(96)로 뒤를 이었다.  

결합 상품의 가격이 시중 판매가보다 비싼 경우도 적지 않다. 상조 결합 상품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TV와 냉장고의 가격을 온라인 판매가와 비교·조사한 결과 TV9개 중 7개가 20.9%~172.6% 더 비쌌다. 냉장고는 9개 중 7개가 23.1%~120.8% 더 비쌌다.  

한편 서울 강서·강남구 소재 가전제품 판매점 6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4(66.7%)은 상조 결합 상품을 '적금'이나 '상조 보험' 등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상조 서비스 관련 소비자보호 지침에 따르면 가전제품 판매원은 상조 상품을 적금으로 안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상조서비스 가입과 가전제품 구입이 별개 계약이라는 점을 계약서에서 설명한 상품은 12개 중 3(25.0%)뿐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에게 Δ상조 결합 상품의 계약서와 홈페이지에 주요 계약 내용을 명확히 고지할 것 Δ가전제품 판매원의 정확한 설명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것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상조 결합 상품에 가입할 경우 사은품이나 적금이라는 말에 혹하지 않고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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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7 [13:13]  최종편집: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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