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중앙공원에 민간사업자인 ㈜지파크개발과 경안동 산2-1 일원에 45만여㎡의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명품도시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 수익을 보존하는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도심지역에 유일하게 ‘공중부상 가담전망대’를 설치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야간경관조명을 디자인해 도심지에서 각광받는 지역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11월 8일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곤지암읍 이장 월례회의에서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진행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가족의 숲,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을 계획 중이며, 특화사업으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광주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올해 1월 시장보고 이후 2월부터 갑자기 ‘가담전망대’를 없애고, 박물관 위치를 정상부근으로 바꾸고 ‘가담전망대’ 시설비 350억원과 박물관 시설비 250억원을 합한 600억원으로 명품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설명회 당시 시민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던 ‘공중부상 가담전망대’를 어떤 이유에서인지 없애버린 것이다.
광주시 담당자는 “기존설계를 변경하도록 확정된 사항이며, 상세내용은 오픈할 수 없고 현상설계 공모 및 기타 행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600억원으로 명품박물관 조성 명분을 내세워 민자사업을 광주시 주도사업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광주시가 시민을 위해 명품도시공원을 조성한다면 도심지역에 유일하게 ‘공중부상 가담전망대’ 시설에 야간 경관조명을 보완하여 도심지에서 각광받는 명품전망대로 부각시켜야 한다.
기존 사업을 변경할 경우 심의과정, 주민의견 등과 호응도 조사 등을 반영하여야 순서인데, 일체의 행정절차를 무시하는 광주시의 일방적인 행정과 광주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광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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