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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를 바로 알자
나라꽃무궁화바로심기 연구회 김기숙 총재
 
김기숙 기사입력  2016/09/12 [23:09]
▲ 무궁화사랑총연합 김기숙 총재     ©데일리대한민국


우리 국민들은 모두 나라꽃에 대하여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하고 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무궁화는 땅도 가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심어도 잘 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무궁화를 국화(國化)로서의 예찬론도 있고 부정론도 있다.
무궁화에 대한 가장 오랜 기록인 동진(東晋)의 문인 곽복(郭福:276-324)이 쓴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에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 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서의 군자의 나라는 우리나라를 말한다.
무궁화를 깊이 알지 못하고 가꾸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무궁화를 잘 가꾸려면 군자처럼 길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즉 무궁화는 어느 나무보다도 양면성이 심하여 단순하게 사는 것만을 말한다면 어느 나무보다도 생명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소위 군자(君子)와 같은 나라꽃으로 가꾸려면 심을 자리도 잘 선택해야 되고 손질도 잘 해주어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나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식물의 세계는 동물과 달리 살기가 불편하다고 좋은 곳을 찾아 이동할 줄도 모르고 소리를 내어 호소하거나 애원할 줄 모르며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자구노력을 하면서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하여 몸부림치다가 여의치 않을 때에는 생명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이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나무가 스스로 그 자리에 태어난 것도 아니고 인간이 마음대로 심어 놓고 보살펴 주지 않는 것은 천리(天理)에 따른 죄악이 아닌가?
무궁화가 잘 자라려면 토양이 대단히 비옥해야 되고, 토심이 깊으며, 충분한 수분이 있으면서도 물빠짐이 좋은 곳으로 바람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항상 군자(君子)와 같은 나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열정을 다하여 가꾸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꽃, 자랑스러운 나라꽃으로 국토의 경관을 조성하여 무궁화의 나라로 승화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무궁화를 심고 가꾸는 사람들은 나라꽃으로서의 위상을 찾고 자랑스러운 나라꽃으로 온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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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12 [23:09]  최종편집: ⓒ 데일리 대한민국(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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