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참여의 숲 첫 헌수목 식재행사에서 헌수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에서 네 번째), 이용록 홍성군수(다섯번째), 최재구 예산군수(여섯번째). © 데일리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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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참여 숲 첫 헌수목 식재 7월까지 1차 식재 마무리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조성 중인 도민 참여 숲에 첫 헌수목을 심으며,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충청남도는 4월 11일 홍예공원에서 도민 참여 숲 제6차 헌수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홍예공원은 2.8㎞ 가량의 산책로와 호수공원, 유관순·김좌진·윤봉길·이동녕·이상재 등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5인의 동상이 있는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조형물이 갖춰진 곳이다.
하지만 공원으로서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원에 식재된 나무 등 조경이 빈약하고, 도청·내포신도시 아파트단지와 홍예공원의 도보 연결을 6차선 도로가 단절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22년 7월 취임후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곳에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명품 숲을 조성해 내포신도시의 상징을 만들고 관관광지가 되는 힐링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이 시작됐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함께 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홍예공원에는 충남도서관·충남미술관이 있고 용봉산, 수암산의 자연이 이어져 있어 명품화 사업이 끝나면 전국적인 관광지 발돋움이 예상된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나무 1000그루를 심고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까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하며,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도는 이날 첫 헌수목을 심는 식재 행사를 시작으로 둥근소나무 등 209주를 이식 및 제거하고 왕벚나무 등 157주를 심는 1차 식재를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목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이팝나무, 참나무 등 많은 수종을 고루 심을 예정이다.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는 활엽수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 개량과 공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경시설 설치 등도 병행한다.
이번 제6차 전달식에서는 ▲계룡건설이 1억 원(회장 이승찬) ▲린데코리아가 7000만 원(대표 성백성) ▲금성백조건설이 5000만 원(대표 원광섭)을 기부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회장 최길학) ▲예산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윤경구) ▲홍성군산림조합(조합장 윤주선) 각 3000만 원을, ▲예산군산림조합(조합장 임운규) ▲재일충청협회(회장 류기환) ▲주식회사보령(대표 장두현) ▲지에스아이(회장 이계협)가 각 2000만 원을, ▲동신포리마(대표 박영배) ▲세움환경(대표 이호용) ▲에스제이조경(대표 정동복) ▲열방휀스(대표 김묘열) ▲한울조경(대표 정용욱) ▲합자회사 삼성전기(대표 이영재) ▲홍성낙농협동조합(조합장 최기생) ▲홍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대영)이 각 1000만 원을 냈다.
아울러 ▲대한전문건설협회 홍성군운영위원회(대표 차경래) ▲삼화그린텍(대표 이창용)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 ▲수림조경건설(대표 민찬희) ▲와이앤조경(대표 윤강호) ▲우림산전(대표 최지현) ▲조암건설(대표 이석원) ▲주식회사드림조경(대표 이일용)이 500만 원씩을, ▲고려토건 주식회사(대표 한묘현) ▲태경식품(회장 이성찬)이 300만 원씩을, ▲대한정보통신(대표 오용학) ▲동양테크원(대표 김지평) ▲사단법인내포문화조각가협회(회장 이진자) ▲삼성솔루션(대표 손봉환) ▲삼성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원장 황성하)이 200만 원씩을, ▲참그로(대표 윤환원)가 100만 원을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각각 보탰다.
이날 참석하지 않은 기업·단체 등의 기부금까지 제6차 모금액은 5억 5600만 원이며, 1~5차를 포함한 누적 모금액은 26억 3900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