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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세종시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 협약
충청민 삶의질 방향...매각·개발 긴밀 협조 약속
 
김삼만 기자   기사입력  2024/07/04 [10:57]
▲     © 데일리코리아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도지사는 3일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세종시는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과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세종시는 부지 매각 공동 대응 TF를 구성·가동한다. TF는 양 기관 기획조정실장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아 추진력을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또 부지 매각 관련 추진 계획을 수시로 공유하며, 상호 협의 하에 매각 절차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충남도가 부지 매각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협조한다. 도와 세종시는 이와 함께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난개발 되지 않고 충청민의 생활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양 기관은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한 후에도 양 시도민이 산림휴양 및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됐고, 당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환이나 매입 등을 강하게 요구했어야 했는데 10년 넘는 기간 동안 방치시켰다취임 후 국가에서 매입해 달라고 대통령께도 건의했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정부에서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여러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세종시 입장에서도 해당 부지가 제대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능력도 없는 개발업자가 PF를 이용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도민과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인 모두가 윈윈하는 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충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부지가 개발돼 충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매각 및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시와 함께 원팀으로 긴밀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현 위치로 이전해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 중이다. 269에 달하는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7월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전 후보지 공모에는 공주시와 보령시, 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도는 앞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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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4 [10:57]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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