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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그룹 매각 후 국내·외 수주 본격 공략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공략, 안전경영 나서
 
김기숙 기자   기사입력  2022/12/13 [14:53]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데일리코리아

대우건설은 국내 대규모 재건축 및 해외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중흥그룹에 매각된 지난 3월 백정완 사장의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나섰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4차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대한 강화하겠다중흥그룹의 일원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이 가능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보장되는 대우건설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대우건설 인수 당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의 경영정상화, 독립경영, 임직원 처우개선등을 약속하며 부채비율을 낮춰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매각완료 직전이었던 전년 3분기 대비 83.0% 늘어난 205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95.0% 오른 174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특히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46535억원 토목사업부문 13525억원 플랜트사업부문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22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하락한 5132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상승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이어왔다. 지난 3분기 건설업계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우발 채무 리스크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대비 24.8% 포인트 떨어진 200.3%의 부채 비율을 유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고객의 꿈을 실현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비전으로 'Your Dream, Our Space'를 발표했다.

 

백 대표는 "새로운 비전은 고객은 물론 우리 임직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지향점을 그리고 있다""다가오는 2023년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점이자 안전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50주년을 앞두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원동다박골 재개발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십정4구역 재개발 수진1구역 재개발 운남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고잔7구역 재건축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15개 프로젝트에서 총 5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중 시장의 주목을 받은 한남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공사비 79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여의 부지를 재개발해 아파트 1537가구를 짓는다.

 

이번 사업수주를 위해 대우건설은 '118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보다 7층을 높여 21층으로 짓는 것으로, 원안설계의 ㄷ··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췄다.

 

해외에서는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만큼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기존의 선점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해외 신규 수주를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고는 13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7382억 원) 대비 77.7% 늘었다. 이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베트남 등 인접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현장 안전 경영, 국내 및 해외 수주 집중 공략을 이어간다. 이외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조직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본부 내 실() 조직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본부는 수주·영업조직 중심으로 개편했다. 특히 공공영업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배치해 공공부문 수주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개발사업에 강점이 있는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 기술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필두로 안전기능을 통합하고, 현장 밀착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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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13 [14:53]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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